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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트럼프 1기 당시부터 미·중 무역갈등에 대응해 대미 수출 비중을 줄이고 아세안 등 미국 이외 지역으로 수출을 다변화해 왔다. 그 결과 아세안은 2023년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제치고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아세안의 수출 증가세는 뚜렷하게 확대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중국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로 아세안의 제품의 대체 효과가 나타났다. 미국 전체 수입에서 중국 제품 비중은 2024년 13.4%에서 2025년(1~10월 기준) 9.3%로 하락한 반면, 아세안 5개 국가 제품 비중은 같은 기간 9.0%에서 11.2%로 상승했다. 미국 이외 시장에서도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 이전과 중국산 중간재 활용 확대에 힘입어 아세안의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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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심의 공급망 편입도 심화되고 있다. 미·중 갈등 이후 아세안은 중국의 대체 생산거점으로 부상했지만, 부품 조달은 여전히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국제 산업연관 분석에 따르면 아세안 수출에서 자국 부가가치 비중은 낮고 중국 부가가치 투입 비중은 높은 수준이다. 특히 대미 수출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져, 중국은 아세안을 대미 부가가치 수출의 최종 가공 경로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제품과 직접 경쟁하는 현지 기업들의 경영 여건도 악화되고 있다. 2017~2023년 아세안의 중국산 소비재 수입은 대부분 국가에서 70% 이상 증가했고, 캄보디아는 128% 급증했다. 역내 시장에서도 중국산 비중이 높아지며 아세안 내부 소비재 비중은 꾸준히 하락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22~2024년 사이 섬유 공장 60곳이 폐쇄되고 25만명이 실직했으며, 태국 역시 제조업 가동률과 생산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 연구팀은 “아세안 국가들은 수출을 통한 경제 성장을 지속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제조업 산업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도 동시에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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