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최근 미국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랠리 지속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 조사기관 트라이베이트 리서치의 아담 파커 설립자는 보고서를 통해 “S&P500이 상승 가능성 대비 하락할 확률이 현재 그리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 근거로 파커 설립자는 여전히 관세 리스크를 꼽았다.
그는 “올 하반기 많은 기업들이 관세 영향으로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은 위험자산에 투자하기에 수익대비 위험의 구조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시장 반등에도 기업의 매출 총이익률은 오히려 중간값 기준 45.5%로 2월보다 1%p 낮아진 상태라고 그는 강조했다.
또한 “관세 인상으로 일부 기업들은 가격 인상분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기 어려울 수 있고 수요 감소나 원가 상승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결국 S&P500 기업 내 절반 이상이 2분기 수익성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파커 설립자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한주 미국증시는 반등을 이어가며 S&P500지수는 5거래일 간 2.66%, 나스닥지수는 3.58%, 다우지수는 0.78%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