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는 최근 3년간 재해예방 공모사업에 적극 나선 결과 총 1034억원 국·도비를 확보해 총 사업비 1425억원 규모의 재해예방 사업에 투자한다.
고양시의 국·도비 확보 금액은 경기도 내 최고 실적이며 2위 시·군(710억원) 대비 324억원(약 146%)이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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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사항으로 정하고 침수 및 사고 위험이 높은 지하차도와 하천변 산책로 등 총 39개소를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향동동·원당동 산사태 취약지역 2곳과 관산동·선유동·법곶동 침수위험지역 3곳 등 총 5개소를 추가 지정해 안전관리 대상을 확대했다.
탄현 우수유출저감시설은 80년 빈도의 강우에도 견딜 수 있는 1만9200㎥ 규모이며 주변 하수관로도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
여름철 호우 시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장월평천 일대에 대해 간이펌프장 2개소와 배수문 2개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장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풍수해 발생 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신속 대응 체계로 시는 5단계 비상근무 체계와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재난대응담당관을 중심으로 10~14개 이상 부서가 비상 단계에 따라 근무하며 현장 응급 복구 부서와 44개 행정복지센터, 동 지원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가동한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한강 수위보다 낮은 곳이 많아 집중호우 발생 시 배수처리 능력이 침수예방의 핵심적인 요소”라며 “더욱 빈번해지는 이상기후로부터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재해예방 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