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두산에너빌 분할합병 철회 환영…신뢰회복 조치 제안”

  • 등록 2024-12-10 오후 4:52:21

    수정 2024-12-10 오후 4:52:2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이사회가 임시 이사회를 열어 두산밥캣(241560) 지분 46%를 두산로보틱스(454910)로 이전하는 분할합병 안건을 철회한 가운데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많은 주주와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등이 분할합병안의 주주 간 이해상충 문제와 두산에너빌리티 주주에게 불리한 분할합병 비율을 지적해왔다”며 “결과적으로 이사회가 철회 결정을 내린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추가 자금 확보 방안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선 “투자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면 주주 간 이해 상충 없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며 “두산밥캣 지배지분을 처분하고자 한다면 공개경쟁입찰을 거치는 등 가격과 조건에 대해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만약 처분하지 않더라도 지배주주로서 곧 발표될 두산밥캣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방안에 특별배당 및 주주환원율 정상화 등이 담기도록 촉구하는데 동참해 투자를 위한 추가 현금을 확보하는 방안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자본시장으로부터의 신뢰 회복을 위한 이사회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감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번 분할합병 의사결정 과정의 문제점은 없었는지 되짚어보고, 지배주주로부터 이사회 독립성이 보장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산에너빌리티 이사회의 조치를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주주로서 도움되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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