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중국 4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19일(현지시간)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BABA) 주가가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발표한 4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 5.7%에는 미치지 못했다.
알리바바와 애플의 인공지능(AI) 협력 계획이 미국 정부의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애플의 알리바바 AI 기술 도입 계획에 대해 데이터 보호와 검열 문제를 이유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알리바바 주가는 1.57% 하락한 121.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니오(NIO), 리오토(LI), 샤오펑(XPEV) 등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주가도 2~4%대 하락세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