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전통연희극 '광대', 올해 50회차로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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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회 정기 공연…올해 50회로 확대
이상화·박인혜·강현영, ''단장'' 역 캐스팅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국립정동극장서
  • 등록 2026-03-10 오후 1:03:45

    수정 2026-03-10 오후 1:03:45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2026년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첫 작품으로 ‘광대’를 무대에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국립정동극장 '광대' 공연 장면 (사진=국립정동극장)
작품은 2024년 11월 ‘소춘대유희’(The Eternal Troupe)라는 타이틀로 4회차 쇼케이스를 통해 관객과 만난 바 있다.

이후 전통 공연의 관객 친화적 접근을 지향하며 작품명을 ‘광대’로 변경하며 2025년 30회 정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공연 회차를 50회로 대폭 확대한다.

‘광대’의 기원이 되는 ‘소춘대유희’는 국립정동극장의 전신(前身)인 ‘협률사’에서 신분에 상관없이 입장권만 구입하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도록 근대적 향유 기회를 제공한 첫 번째 공연이었다.

1902년 수십 명의 출연진이 남사당놀이, 무동놀이, 탈춤, 줄타기 등의 연희를 다채롭게 선보였고 판소리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분창 형태의 초기 창극 공연을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광대’는 100여 년 전 극장의 신명을 되살린다. 전통춤과 소리, 풍물, 버나 등 전통 연희의 다양한 종목들을 만날 수 있다.

작품은 100년간 공연장을 지키며 살아온 백년광대와 오방신(극장신)이 현 시대의 예인들을 만나 펼치는 유희와 광대 정신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다.

단장 ‘순백’ 역은 소리꾼 이상화와 박인혜, 예술단원 강현영이 맡아 무대에 오른다.

무대 위 정체를 숨긴 채 작품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아이’ 역에는 고채희(11), 최이정(9), 서이은(9) 등이 캐스팅됐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K컬처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전통예술 작품인 ‘광대’가 기초예술 확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전함으로써 방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통연희극 ‘광대’는 오는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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