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산지의 ‘내륙 북상’이다. 망고는 전남 영광, 경남 통영·함안을 넘어 충남 부여 등지에서 고품질로 출하되고 있으며, 바나나 역시 고창, 진주, 합천을 거쳐 경기 안성까지 재배 한계선이 올라왔다. 기상 이변으로 사과, 배 등 전통적인 과수의 재배가 어려워지자 농가들이 수익성이 높은 애플망고나 바나나 등을 대체 소득 작물로 적극 도입한 결과다.
제주 한경면에 위치한 카페 웨스트그라운드는 대형 온실에서 애플망고와 바나나 등을 직접 재배해 메뉴로 내놓는 ‘팜 투 테이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곳은 수입산의 고온 증열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은 국산 생망고 특유의 풍미를 앞세워, 제철 4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품질을 중시하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 아열대 과일 디저트 시장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내륙산 망고 재배지인 전남 영광의 ‘망고야농장’ 역시 지역의 다양한 디저트 카페에 납품 중이다. 웨스트그라운드 사장은 “해외 수입망고에 비해 과육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이 알아서 찾아 온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위기가 F&B 산업의 원가 상승이라는 리스크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고부가가치 식자재 시장을 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수입 열대과일은 장거리 해상 운송 중 부패를 막기 위해 완전히 익기 전 조기 수확해 나무에서 완숙된 과일보다 향과 당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외래 해충 유입 방지를 위한 고온 증열 처리를 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과육의 세포 구조가 변형돼 식감이 퍽퍽해지는 스펀지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기후 변화로 내륙산 아열대 과일의 생산량과 품질이 안정화되면, 수입산 냉동 과일을 완전히 대체하며 F&B 업계의 새로운 킬러 식자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토] 세종대왕 동상 세척작업](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300793t.jpg)
![[포토]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동참하는 물빛광장 분수대](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300712t.jpg)
![[포토] 간송미술관, 백자보주형 연적](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300690t.jpg)
![[포토]관계자 설명듣는 오세훈 서울시장](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300619t.jpg)
![[포토]'모두발언하는 정청래 대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300503t.jpg)
![[포토]김민솔,함께 우승 축하하는 구단 선수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200591t.jpg)
![[포토]고유가 지원금 27일부터](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200252t.jpg)
![[포토]원팀간담회 참석하는 정원오-추미애-박찬대](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200236t.jpg)
![[포토]한지원,버디 성공 기쁨의 세레모니](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100588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