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로봇모션 제어 전문 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 중인 정전용량식 로봇용 구동모듈의 핵심 기술인 정전용량식 엔코더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총 2건으로, 정전용량식 엔코더 기술을 중심으로 한 구동모듈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중소벤처부의 기술혁신개발 과제인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활용한 로봇용 서보모터의 구동모듈 개발’ 과제에 서울대학교, 충남대학교와 함께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했다. 해당 과제를 통해 개발한 일체형 구동모듈(스마트 액추에이터)은 엔코더, 드라이브, 모터 및 자체 알고리즘을 집적하여 로봇 제어의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아이언 돔’ 방공시스템 등 방위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며, 진동이나 전파 방해, 전자방해(EMI), 무선주파수장해(RFI)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으로 고평가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이 개발한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기존 엔코더보다 크기가 20%~30%, 전력 소비는 10% 수준으로 적어, 작은 크기와 저전력 소비가 요구되는 프리미엄 모바일 로봇과 초소형 드론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올해 구동모듈에 탑재될 프레임리스 모터와 DC 드라이브 개발을 완료하고, 구동모듈 최종 조립을 시작할 계획이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스마트 액추에이터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가 전략과제로 선정되는 등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는 정전용량식 로봇 구동모듈에 대한 선제적인 개발을 통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