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시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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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25 오후 5:44:41

    수정 2025-06-25 오후 5:44:4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조선기자재 통합 솔루션기업 에스엔시스(S&SYS)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스엔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9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밴드는 2만 7000원~3만원이며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513억원~57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7월 28일~8월 1일까지, 일반 청약은 8월 7일~8일 양일간 진행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2017년 6월 삼성중공업의 전기전자 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에스엔시스는 전기·전자·기계 기술을 융합한 고기능 선박 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조선기자재 전문 기업이다.

조선 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고전압 배전반, 통합운항제어 시스템, 평형수처리장치, 이중연료추진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각 트렌드별로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내재화를 추진하며 기술 스펙트럼을 단계적으로 확장해왔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파워솔루션 △에코솔루션 △운항제어솔루션 △유지·정비·보수(MRO) 솔루션 등이 있다. 특히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BWMS) 분야에서는 IMO/USCG 인증을 완료하며 글로벌 개조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조선사를 포함해 일본 및 중국 주요 조선소까지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재까지 6200개 이상의 프로젝트 공급 실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탄탄한 진입장벽 또한 구축했다.

에스엔시스는 창립 이후 5년간 조선 시장과 평형수처리 개조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집중해왔다. 개조 사업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든 2021년부터는 신조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부산공장(에코센터) 준공을 통해 신조시장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중국법인 설립 및 일본·싱가포르 거점 확보 등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 LNG 운반선 수요 증가, 자율운항 기술 고도화 등 조선 산업 내 구조적 변화에 발맞춰 고기능·고신뢰성 기자재 포트폴리오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조부터 운항, 유지보수, 개조까지 선박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매출 성장도 안정적이다. 매출액 규모는 2022년 1201억원, 2023년 1063억원, 2024년 1381억원으로 연평균 7.2%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률의 경우 2022년 14.5%, 2023년 12.0%, 2024년 11.2% 로 동종 업계 대비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스엔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생산능력(CAPA) 확대 및 연구개발비로 사용해 기존 사업 고도화와 신사업 확대에 힘써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존사업의 경우 차세대 친환경 평형수처리시스템 개발을 통해 중소형 등 전선종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내 시장 리더십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라인업 확장과 AI플랫폼 결합을 통한 차세대 스마트 선박 등으로 자율운항선박 시장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신사업의 경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통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육상(데이터센터, 반도체, 바이오 등), 해양(석유·가스 해양플랜트, 풍력발전 등) 부문의 핵심기자재 시장 진출로 사업을 다각화한다. 방산 산업에도 진출해 국방 분야의 제어·전력 계통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재혁 에스엔시스 배재혁 대표이사는 “에스엔시스는 해양 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디지털화라는 메가트렌드에 가장 부합한 경쟁력을 갖췄고, 신조 및 개조 모든 분야의 핵심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내재화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선·해양 산업뿐만 아니라 육상용 인프라, 방산, 자율 운항 선박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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