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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펑진청의 왕칭 거시경제 수석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 완화 등 영향으로 달러가 소폭 하락하면서 비달러 자산의 평가액이 50억 달러 정도 상승했다”며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강화한다고 발표해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크게 변동했으나 8월말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7월말과 같아 외환 보유고 변동에 미친 영향은 매우 적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계 은행들이 다시 미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은 달러 예금 금리를 높여 달러 자금을 끌어모은 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미 국채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내 위안화 채권 금리가 낮은 데다 수출 증가로 달러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황에서 달러를 위안화로 바꾸기보다 미국 채권으로 운용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이 미국 금융시장에서 완전히 이탈하기보다 달러 자산을 선택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의 금 매입 목적은 분명하다. 미국의 재정적자와 달러 가치 변동, 지정학적 충격 등으로 달러 자산의 위험이 커질 때를 대비해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달러와 직접 연결되지 않은 자산으로 옮기는 것이다. 금은 이자나 발행기관의 신용에 의존하지 않는 ‘비신용 자산’이라는 점에서 달러와 보완 관계를 갖는다. 중국의 금 보유 비중은 아직 주요국 중앙은행에 비해 낮다는 점도 추가 매입 가능성을 높인다. 중국이 달러를 당장 버릴 수 없는 것은 막대한 무역과 금융거래 때문이다. 반면 미국의 제재나 달러 가치 변동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려면 금을 늘릴 필요가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국채금리 상승이 단기적으로 금값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인민은행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가 장기적으로 금값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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