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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문을 연 해당 호텔은 돌고래의 묘기를 볼 수 있는 쇼를 진행하며 투숙객이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하는 프로그램 등도 운영 중이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 공개된 가운데 영상에서는 돌고래 쇼를 보기 위해 가족 단위 관객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영상에서 플라타를 비롯한 돌고래 총 세 마리가 물 밖으로 동시에 뛰어올랐고 이 돌고래들은 동시에 물 밖으로 점프를 반복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사고 직후 조련사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이미 손 쓸 수 없는 상태였다.
해당 장면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한 관람객들은 대부분이 아이를 포함한 가족 관람객이었던 가운데 소리를 지르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숙객이 찍힌 영상이 SNS 상에 확산하자 동물 권리 단체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더구나 해당 호텔의 돌고래 수조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 수조로 불리며 악명을 떨치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곳이 바다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더욱 참담하다”며 “바다 냄새를 맡으면서 감옥에 갇힌 범죄자처럼 대우받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해당 호텔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알라”며 “돌고래는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해당 호텔에서는 플라타 외에도 또 다른 돌고래가 목숨을 잃은 사실이 알려졌고, 멕시코 연방 환경보호청은 해당 호텔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