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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탄약고에서 250m가량 떨어진 외곽 철조망이 끊어진 것을 확인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광명의 한 탄약대대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외곽 철조망을 훼손한 뒤 영내에 침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군은 무단침입을 폐쇄회로(CC)TV로 식별해 경고 방송을 했고 이 남성은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CCTV 영상에는 이 남성이 부대 주변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훼손된 철조망은 탄약고와 25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용의자가 탄약고에 접근하거나 탄약이 사라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군과 경찰은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광명시는 이날 오전 11시 52분께 발송한 재난문자에서 누군가 “군사시설에 침입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의심자 발견 시 인근 파출소로 신고해 달라. 회색 모자, 남색 반팔티, 디지털 팔토시, 검정 긴 바지, 에코백 소지”라는 인상착의도 함께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