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한미 관세협상 합의문(팩트시트) 발표 자리에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실용외교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AI 분야를 “미래 산업 전장의 핵심”으로 규정하며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관세·안보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최종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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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미래 산업 전장의 핵심인 인공지능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고 엔비디아와 같은 세계 최고 기업들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겠다”면서 “AI 세계 3강이자 아시아의 AI 수도로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동 번영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펼쳐 나갈 것을 거듭 강조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국가 간 갈등과 경쟁이 반복되는 만큼, 외교적 유연성과 실사구시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과 관련해서는 실용주의 노선을 걷겠다는 점을 천명했다. 그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거론하며 “협력 복원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한 뒤, “양국 간 갈등 요소를 시간을 가지고 지혜를 모아 대처해 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