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찬반 갈려도…안철수·윤상현 "이재명은 안 돼"

안철수 "일부 여론에 안주하면 李 대통령 돼"
윤상현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지키기 위함"
  • 등록 2025-02-10 오후 7:34:32

    수정 2025-02-10 오후 7:36:47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윤상현 의원을 만나 중도 포용론을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상현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주간 안철수’ 유튜브 화면 갈무리)
안 의원은 이날 본인의 유튜브 채널 ‘주간 안철수’에 같은 당의 윤 의원을 초대해 대담을 나눴다.

이들은 같은 당 소속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두고 찬반으로 입장이 갈렸으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

안 의원은 탄핵을 찬성 이유에 대해 “계엄은 전시나 사변 등 비상사태에만 선포해야 하는데, 당시 상황이 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대를 국회에 투입해 의원들의 출입을 막았기에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여부를 판단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어제 동대구역 시위에서 많은 분을 보고 감동했지만, 한 가지만 강조하고 싶다”며 “전국적으로 보면 탄핵 반대 여론은 30~40% 정도인데, 이 상태로 안주하면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이재명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모두 힘을 합쳐 50%를 넘어야 한다”며 중도 포용론을 주장했다.

이에 윤 의원은 탄핵 반대가 “대통령 개인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미래, 후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탄핵 절차가 제대로 된 논의 없이 선전·선동에 의해 진행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윤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세력에게 정권을 넘겨선 안 된다”고 공감하며 이 대표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안 의원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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