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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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8일 우리 경제의 주요 경제주체들을 초청해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서는 참석자 전원에게 발언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경영계와 노동계 등 모든 경제 주체들이 한 자리 모이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일정을 설명했다.
한 관장은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는 모든 경제 주요 주체들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유발된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비상경제상황을 돌파하자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도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꾸준히 소통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 1월 7일 중소벤처기업인 대화, 1월 14일 대기업·중견기업인 대화, 2월 7일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 2월 13일 자영업자 소상공인 대화, 3월 28일 외국인 투자기업 대화, 4월 3일 경제계 원로간담회, 7월 10일 일본수출규제관련 경제계 주요 인사간담회 등의 일정을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도 지난 2월 13일 대한상의에서 6대그룹 간담회 개최했고 2월 21일에는 내수 소비업계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 관장은 “우리 정부 들어 처음으로 경영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등 기업, 금융계, 가계, 정치권, 경제부처 등 모든 경제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재의 비상경제상황의 타개방안에 대해 기탄 없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참석자 전체에게 발언 기회가 주어지는 반면 정부 관계자의 발언은 필요 시에 진행하고 참석자 발언 중심으로 진행된다.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