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국이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경쟁력을 높여가면 우리나라 소득이 뒷걸음 질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국제금융센터가 분석한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생산성이 1% 나아지면 우리나라의 소득과 실질임금이 각각 0.08%, 0.05%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대만의 경우 하락률이 0.5%로 가장 직격탄을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과 일본이 각각 -0.02%, 인도 -0.01% 등으로 집계됐다. 미국(0.01%)과 인도네시아(0.04%) 등은 오히려 소득이 오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40개국 가운데 우리나라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큰 이유는 교역구조에 있다. 우리 경제에서 중국은 수출 25%, 수입 20%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데다 금융 연계성도 강해지는 추세다.
IMF는 “중국이 제품 생산 비중에서 고부가가치 영역을 늘리면서 한국산 중간재 수입을 점차 대체할 것”이라며 “중국의 투자 대비 소비 비중이 미국 수준으로 높아진다면 한국의 소득과 실질임금이 각각 0.25%, 0.18%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 | 자료=국제금융센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