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장시간 사투를 벌이느라 힘들고 어려울 텐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 얼마나 어려우신가”라면서,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진료 공백으로 환자 불편이 커진 탓에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 부담, 감정노동에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도 했다.
앞서 대한간호협회는 지난달 27일 성명에서 “전공의들이 떠난 진료 현장에 남은 건 간호사들의 근무환경 악화”라며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위기에서 의료 현장을 떠난 것은 윤리적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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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의미 있는 선물을 받은 간호사들은 SNS를 통해 인증 사진을 올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간호사들은 방호복 위에 아이스 조끼를 입은 사진 등과 함께 “아이유느님(아이유+하느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땡볕에서 시원하게 일합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이게 바로 선한 영향력”, “아이유의 팬인 게 자랑스럽다”, “필요한 곳에, 정말 필요한 물건이 전달된 것 같아서 내가 다 뿌듯하다”, “아이유 센스쟁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평소 꾸준한 기부를 실천하며 ‘선행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아이유는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