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님, 주문하신 라떼…” 안 된다는 스타벅스, ‘김건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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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후보 ‘7명’ 닉네임 사용 불가
김건희·한동훈·홍준표 등은 사용 가능
스타벅스 측 “정치적 중립 지키기 위한 조치”
  • 등록 2025-05-12 오후 7:52:16

    수정 2025-05-12 오후 7:52:16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6·3 대선이 끝나기 전까지 스타벅스 매장에서 21대 대선 후보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등 7명의 이름이 들어간 닉네임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정식 및 첫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문수, 연세대학교 캠퍼스 방문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12일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닉네임 입력을 시도한 결과, ‘이재명’ 이름 석 자는 물론이고, 이재명 이름이 포함된 닉네임은 설정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의 선거 문구인 ‘지금은이재명’, ‘진짜이재명’ 등을 입력하면 “사용할 수 없는 닉네임”이라는 안내문구가 뜬다.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도 닉네임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건희,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등 다른 정치인의 이름은 닉네임으로 설정할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한 고객의 닉네임을 직접 불러주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7명의 대선 후보 이름이 불리는 것이 정치적으로 예민한 만큼 닉네임으로 사용을 못하도록 막아뒀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부적절한 닉네임 기준으로는 ▲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표현 ▲ 타인을 직접적으로 비방하는 표현 ▲ 매장 파트너가 콜링하기 곤란한 표현 ▲ 불쾌감을 주는 표현 등으로, 스타벅스 코리아는 ‘사회·정치적으로 어떠한 입장도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도 포함돼 있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 측 관계자는 “대선 기간 중 출마한 후보 전체의 이름은 닉네임으로 등록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 역시 정치적으로 예민한 인물이기 때문에 같은 기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논란을 최소화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세계일보를 통해 밝혔다.

대선 기간이 끝나면 일부 이름은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본명이 정치인과 동명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 관계자는 “정치적 논쟁이 있을 때까지만 블록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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