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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는 북한에 사찰관을 파견하지 못하고 있어 위성사진과 공개 자료를 토대로 북한의 핵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 북한이 IAEA 사찰관을 추방한 2009년 이후 현장 검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판단에도 위성사진과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사진이 활용됐다. IAEA는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설을 방문했을 때 공개된 사진을 건설 당시 위성사진과 비교했다.
캐스케이드는 여러 대의 원심분리기를 연결해 우라늄을 농축하는 설비다. IAEA는 새 시설이 생산할 수 있는 고농축우라늄의 양이나 이를 핵무기 수로 환산한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영변뿐 아니라 평양 인근 강선에서도 농축 능력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IAEA는 2024년 강선 우라늄 농축시설에 지어진 증축 건물에서 올해 1월부터 가동이 시작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기존 영변 시설과 강선 시설에 새로운 설비가 추가되면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인프라가 여러 곳에서 동시에 확대되는 모습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영변과 강선의 농축시설 가동과 북한의 무기급 핵물질 생산 능력 추가 확대가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IAEA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확대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IAEA의 권한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주빈 유엔대표부는 지난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가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며 핵확산금지조약(NPT) 밖에 있는 핵보유국의 내부 문제에 IAEA가 개입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NPT에서 탈퇴했다고 선언한 뒤 핵무기 개발을 계속해왔다. IAEA는 북한에 복귀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핵 프로그램을 검증할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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