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시장 겨냥한 한국공예…공진원, 두바이 전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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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정·손대현 등 20인 참여
2월 22일까지 더블제이 컬렉티브 갤러리
  • 등록 2026-02-03 오후 3:02:14

    수정 2026-02-03 오후 8:32:1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두바이 현지 공예 전문 갤러리와 협업한 한국공예전 ‘변화하는 공예(Craft in Transformation)’를 오는 22일까지 두바이 더블제이 컬렉티브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중동 시장을 한국공예의 문화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동시에 확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기획됐다.

최근 중동 지역은 글로벌 아트·디자인 플랫폼의 진출이 잇따르며 문화예술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디자인 마이애미의 중동 진출 예고와 프리즈 아부다비 개최는 이러한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공진원은 2023년 두바이 디자인 다운타운 참가를 계기로 중동 시장의 잠재력과 한국 공예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도자·금속·섬유·장신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공예 작가 20인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전통 재료와 기법에 기반한 완성도 높은 공예 오브제를 선보인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대상 수상자 고혜정을 비롯해 △서울시 무형문화재 옻칠장 손대현 △2024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 장연순 △2023 로에베 공예상 파이널리스트 이규홍 △분청 기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온 허상욱 등이 한국공예의 현재와 확장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한편, 공진원은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 몰에 위치한 해외홍보관 KOREA 360 내 공예존을 통해 한국공예를 상설로 소개하고 있다. 전주희 공진원 공예진흥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공예의 문화적 가치와 시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갤러리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 판매, 교류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해외 진출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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