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사 “종전선언하려면 北비핵화 상당한 움직임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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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한번 하면 돌이킬 수 없다”
북한 사찰 가능성도 언급
  • 등록 2018-08-02 오후 8:16:53

    수정 2018-08-02 오후 8:16:53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일 서울 중구 정동 대사관저에서 부임후 처음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종전선언을 하려면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상당한 움직임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2일 “종전선언을 하려면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상당한 움직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서울 정동 대사관저에서 부임 이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종전선언을 한번 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초기 시점에,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취하는데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너무 빨리 가거나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취했는데 결국 실패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만 혜택이 된다”면서 종전선언에 신중히 다가서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종전선언에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의 영역에 들어와 있다”고 짚었다. 다만 북한의 뚜렷한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대사는 풍계리 핵실험장이나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 조치에 대해 “기자나 전문가가 현장에 가봤나”라며 “북한이 했다고 한 걸 정말 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사찰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북한이 핵 시설 명단을 제출하면 (북미 비핵화 협상의)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아직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종전선언을 하려면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상당한 움직임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는 “종전선언은 한미가 함께 가야 한다”며 “한미동맹의 결정이 돼야 하며 일방적인 선언이 되어선 안 되고 빨리 가서는 안 된다. 미국과 한국이 나란히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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