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4분기 흑자 전환…재방문율 84% ‘대출 수요자 락인’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영업이익 흑자 달성
누적 회원 313만명
‘한 번 쓰면 또 쓰는 앱’ 전략 주효
사용자 재방문율 83.5%, 1년새 8.1%p 올라
대출승인율 24% 상승 “AI접목 비교서비스 확대”
  • 등록 2025-02-05 오후 4:53:49

    수정 2025-02-05 오후 5:08:52

서울 강남구 핀다 본사. 사진=핀다 제공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사용자 재방문율이 84% 수준으로 대출 실수요자를 겨냥한 성장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핀다는 올해 AI 기술을 활용한 대출 비교 서비스를 고도화해 흑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5일 핀다 결산자료에 따르면, 핀다는 지난해 4분기 약 2억 4376만원의 당기순이익, 2309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핀다가 분기 흑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7월과 8월 각각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실적 개선 속도를 높였다.

핀다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마케팅 전략을 정교화하며 대출 실수요자들을 정확히 끌어모으고, 충성 고객들의 재방문을 이끌어낸 ‘락인(lock-in)’ 전략이 주효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핀다는 전년 동기 대비 광고선전비를 55% 줄였지만, 누적 가입자 수는 19.1% 늘어난 313만명을 기록했다. 매출 또한 같은 기간 5.7% 늘어나 약 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핀다 제휴 기관들의 대출 승인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4% 향상됐다. 1금융권인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의 사업자 대출 상품이 차례로 입점하며 사용자 맞춤 상품이 늘어난 영향이다.

좋은 조건의 대출이 늘자 900점대 이상 고신용자들도 핀다로 몰렸다. 지난해 4분기 고신용자들의 대출 한도조회 수가 10.7% 늘었고, 신청 수는 21.8%, 약정액은 5.26% 각각 증가했다. 고신용자들의 건당 대출 약정액도 덩달아 7.7%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핀다는 사용자와 상호 작용을 늘리는 자산·신용 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해 충성고객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4분기 핀다 활성 사용자 중 지난해에 가입해 꾸준히 재방문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8.1% 포인트 오른 83.5%를 기록했다. 재방문 유저의 대출 약정률도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했다. 핀다 신규 가입 후 30일 이내 마이데이터를 연동하는 비율도 전년 동기 대비 3.5배 급증했다.

핀다는 4분기 흑자 전환을 발판 삼아 올해 신규 사업을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핀다 관계자는 “AI를 접목한 대출 비교 서비스 고도화를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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