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핀다 결산자료에 따르면, 핀다는 지난해 4분기 약 2억 4376만원의 당기순이익, 2309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핀다가 분기 흑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7월과 8월 각각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실적 개선 속도를 높였다.
핀다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마케팅 전략을 정교화하며 대출 실수요자들을 정확히 끌어모으고, 충성 고객들의 재방문을 이끌어낸 ‘락인(lock-in)’ 전략이 주효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핀다는 전년 동기 대비 광고선전비를 55% 줄였지만, 누적 가입자 수는 19.1% 늘어난 313만명을 기록했다. 매출 또한 같은 기간 5.7% 늘어나 약 72억원을 기록했다.
좋은 조건의 대출이 늘자 900점대 이상 고신용자들도 핀다로 몰렸다. 지난해 4분기 고신용자들의 대출 한도조회 수가 10.7% 늘었고, 신청 수는 21.8%, 약정액은 5.26% 각각 증가했다. 고신용자들의 건당 대출 약정액도 덩달아 7.7%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핀다는 4분기 흑자 전환을 발판 삼아 올해 신규 사업을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핀다 관계자는 “AI를 접목한 대출 비교 서비스 고도화를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