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41953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약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 영화 ‘사랑의 하츄핑’(사진=SAMG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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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매출은 357억원으로 4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순손실 65억원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SAMG엔터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이후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결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3% 성장한 76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웰푸드, 클리오, CU, 스파오 등 코스메틱, F&B, 패션 등 전 영역의 사업군에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라이선스 협업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특히 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 이후 타깃 연령층이 전 연령대로 확대되며 라이선스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제품 매출은 268억원으로 약 35% 증가했다. ‘오로라핑 캐슬하우스’ 등 주요 완구 제품의 판매 호조와 팝업스토어 확장, GWP(Gift With Purchase) 형태의 계약 구조 다변화 등을 통해 IP 콘텐츠와 제품 간의 유기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했다. 재고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2% 줄어든 96억원 규모다.
1분기 해외 매출액은 약 11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에 진출한 ‘캐치! 티니핑’ 시즌4와 ‘메탈카드봇’ 시즌2가 흥행에 성공하며 제품과 라이선스 매출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 역시 지난해 10월 일본 주요 도시 1200여 개 매장에 ‘캐치! 티니핑’ 시즌2 MD 판매를 개시하며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김수훈 SAMG엔터 대표는 “캐치! 티니핑, 메탈카드봇 등 당사의 주요 IP들의 고른 브랜드 가치 상승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통망, 플랫폼 시스템 구축 등의 효과로 전체적인 실적이 개선됐다”며 “올해는 당사의 글로벌 확장과 타깃 연령층 상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원년이다. SAMG엔터의 최종 목표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콘텐츠 IP 홀더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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