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명가 '산돌'의 도전..."글꼴 회사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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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폰트 개발 시간 단축
투자운용으로 신성장 사업 발굴
ROE 20%, 주주환원율 40% 목표
  • 등록 2026-02-11 오전 11:19:55

    수정 2026-02-11 오전 11:19:55



<기자>

원하는 폰트를 두 가지 고른 뒤 생성하기를 누릅니다.

20초가량 지나자 각 폰트의 특징을 결합한 새로운 글꼴이 만들어집니다.

프롬프트에 ‘동물원 느낌’을 입력하면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담긴 폰트도 즉석에서 구현됩니다.

산돌이 자체 개발한 AI 폰트 플랫폼 ‘폰트 놀이터’입니다.

폰트 한 종을 개발하는 데는 평균 4개월, 길게는 1년가량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AI 기반 플랫폼을 활용하면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산돌은 본업인 폰트 사업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투자 운용에도 나섭니다.

투자 운용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대주주이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CGI의 전문성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윤영호/산돌 대표]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투자를 활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KCGI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본 운용과 투자 소싱, 심사 과정 전반에서 협업할 계획입니다. 신성장 사업이 기존 폰트 사업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돌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 정책도 제시했습니다.

매년 흑자를 유지해왔지만 주가는 상장 당시 대비 절반 이하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폰트 사업은 IP 사용료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지만, 고성장 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증시에서 저평가돼 왔다는 분석입니다.

산돌은 이러한 평가를 개선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20%, 주주환원율 4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투자와 경영 전반에서 의사결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거버넌스 체계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윤영호/산돌 대표]

“현재 산돌의 PBR은 1배 수준이고, PER도 8배에 불과합니다. 플랫폼 기업으로서는 상당히 낮은 평가입니다.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주환원율도 높게 설정했습니다.”

AI 기술을 통한 생산성 개선과 투자 전략을 앞세운 산돌의 제2막이 사업 성장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

11일 이데일리TV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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