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차보다 초기 구매 가격이 비싸지만 연료비 절감 효과 덕분에 5년만 보유해도 경제성에서 앞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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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상승할수록 하이브리드 차량과 내연기관 차량 간 총소유비용(TCO) 격차는 빠르게 좁혀진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약 500만원 더 비싸지만 낮은 연료비로 이를 상쇄하는 것이다.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는 실구매가 3400만원의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과 실구매가 2900만원 내연기관 중형 세단의 5년 총소유비용을 비교했다. 이 수치는 평균 연비, 자동차세, 보험료, 정비비 등도 반영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00원 수준을 유지하고 두 차량 모두 연간 1만 5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하이브리드차와 내연기관차의 총소유비용은 각각 4980만원, 4960만원으로 두 차량 간 차이는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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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유가 상승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연료비 부담이 가파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주행 거리나 보유 기간이 늘어날수록 연비 차이에 따른 비용 격차는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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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차급의 중형 전기 세단을 4200만원에 구입하고 연간 1만 5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기차의 5년 총소유비용은 약 5185만원이다.
전기차는 유가 변동과 관계없이 연간 약 60만원 수준의 낮은 충전 비용을 유지할 수 있고, 자동차세와 정비비 역시 내연기관차보다 2배 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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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만큼 유가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한때 990원까지 내려갔던 유가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거듭 급등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국제 유가 상승 국면이 이어졌던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사이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여전히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유가 환경에서는 연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며 “자신의 주행 패턴과 충전 환경 등을 고려해 파워트레인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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