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임단협 본교섭을 8차례 열었으며, 6일간의 집중교섭 및 조정절차까지 거쳤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공동교섭단은 지난달 2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지난 3일 최종 조정 중지 결정이 나왔다.
노조는 이번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의 과반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할 경우 4월 전 조합원 집회, 5월 총파업 등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될 경우 삼성전자는 2024년 7월 이후 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파업 사태를 맞게 된다.
특히 최근 들어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 업계가 호실적을 이어가면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역대급 성과급을 받은 것이 노조가 결집하는데 영향을 줬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한도(최대 1000%)를 폐지하고 전년 영업이익의 10% 전체를 재원으로 삼기로 하면서, 올해 구성원에게 역대 최대 수준인 기본급 2964%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OPI 상한을 없애는 건 어렵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사업이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돼 있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등 비메모리뿐 아니라 TV, 생활가전 등 완제품(DX) 사업에서도 다양하 부문이 있다. 성과급 상한이 없어지면 사업부간 성과급 격차가 커질 수 있고, 자칫하면 노노(勞勞)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앞서 삼성전자의 사상 첫 파업이 진행된 2024년 7월에는 전국삼성전자노조가 25일간 ‘무기한 총파업’을 강행하다가 업무에 복귀했다. 이번에는 조합원 규모가 당시보다 커진 만큼, 파급력이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기업노조·전삼노·삼성전자노조동행 등 3개 노조를 합칠 경우 전체 조합원 규모는 9만명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파업으로 인한 반도체 생산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반도체 초호황(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평택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 전쟁은 속도전인데,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포토]간담회 주재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700823t.jpg)

![[포토] 결의문 낭독하는 농협 조합장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700732t.jpg)
![[포토]롯데리아, 삐딱한 천재와 '번트 비프버거' 출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700659t.jpg)
![[포토]현장 최고위, '발언하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700598t.jpg)
![[포토] 최승빈, 개막전 선두에 서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601569t.jpg)
![[포토]'K-커머스의 다음 단계' 패널토론](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600818t.jpg)
![[포토]영장실질심사 앞두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전한길](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600617t.jpg)
![[포토]이란사태 이후 코스피 종가 6000선 첫 회복](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501108t.jpg)
![[포토]수입물가 16% 뛰어…소비자물가에 영향 미치나](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150106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