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發 악재에 발목 잡힌 코스피…2800선으로 후퇴[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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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4599억 사자 vs 기관 5097억 팔자
업종별 대체로 약세…건설 3% 하락
코스닥은 2.61%↓…외인·기관 매도세
  • 등록 2025-06-13 오후 3:52:12

    수정 2025-06-13 오후 3:52:12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93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가 차익실현 매물과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에 280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은 2%대 밀린 760선으로 내려앉은 모습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에 나서는 등 중동 위기가 격화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5.41포인트(0.87%) 내린 2894.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36% 오른 2930.57에 출발했으나 장초반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에 약세로 돌아서 단숨에 2880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4599억원, 318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은 50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54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 및 외국인 순매수 지속으로 코스피 단기 주가 상승 폭이 컸던 만큼 이스라엘-이란 불확실성 리스크로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상법개정안 등 대기 중인 법안들의 현실화 여부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 지배구조 개편으로 지수 하단은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고 짚었다,

업종별로는 약세가 우위를 보였다. 건설 업종은 3%대 밀렸고,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전기·가스는 2%대, 화학, 유통, 제약, 전기·전자, 종이·목재, 제조, 부동산 등은 1%대 약세 마감했다. 뒤이어 증권, 음식료·담배, 금융 등도 하락했다. 반면 금속은 2%대, 운송·창고는 1%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2.02%) 내린 5만 8300원에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0.00%)인 23만 5500만원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HD현대중공업(329180)(1.91%), NAVER(035420)(0.80%), 신한지주(055550)(0.58%) 등은 상승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7%), LG에너지솔루션(373220)(-2.1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84%), 현대차(005380)(1.24%), 기아(000270)(-1.22%) 등은 큰 폭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LG전자(066570)가 4% 가까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등 일부 가전제품에 들어간 철강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관련 기업에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동지역 긴장이 부각되면서 방산주가 일제히 신고가 랠리를 썼다. 현대로템(064350)은 장중 19만 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고, 풍산(103140), 풍산홀딩스(005810) 한화시스템(272210) 등이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이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 관련주들은 급등하고 있다. 중앙에너비스(000440)와 흥구석유(02406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극동유화(014530)(14.29%), S-Oil(010950)(7.60%) 등도 강세 마감했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장은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충돌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으로 국제 유가가 단기 급등 중”이라며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전면전 혹은 해협 봉쇄 시 유가가 배럴당 100~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짚었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9억 2100만주, 거래대금 17조 2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150개 종목이 올랐고, 766개 종목은 내렸다. 21개 종목이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59포인트(2.61%) 하락한 768.86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 투자자가 33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2억원, 90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251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거래량은 10억 7935만주, 거래대금 7조 8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254개 종목이 올랐고, 1415개 종목은 내렸다. 57 종목이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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