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280억 규모 멕시코 신규 시설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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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배터리·전장 밸류체인 진입 본격화
  • 등록 2026-05-20 오후 3:20:34

    수정 2026-05-20 오후 3:20:34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차전지 부품 전문기업 성우(458650)가 멕시코 생산시설 구축에 280억원을 투자한다.

(사진=성우)
성우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멕시코 내 이차전지 핵심 안전부품과 전장 및 ESS 부품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신규 투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자기자본의 12.44%에 해당하는 규모로, 공사는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완공 이후 생산능력 확대, 관세 및 물류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북미 시장 내 공급 대응력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성우는 코스닥 상장 준비 단계부터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과 미·중 공급망 재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니어쇼어링(Near-shoring) 전략을 검토해 왔다. 멕시코는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 수혜국으로 미국과의 지리적 인접성과 성숙한 제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북미 공급망 재편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지 생산 체계를 조기 구축하고 고객사 납기 대응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상장 당시 확보한 자금을 성장투자에 우선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재무 부담을 낮추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핵심 안전부품과 자동차 전장·ESS 부품을 중심으로 북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투자는 현지 고객 대응력 강화와 생산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적 결단”이라며 “멕시코 법인을 통해 품질 안정성과 공급 신뢰도를 높이고 북미 OEM 및 Tier 1 고객사로의 수주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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