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 ‘아이언돔’이 뚫린 이유요? 물량 앞에 장사 없습니다.”
최기일(사진)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이데일리TV ‘이코노그램’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최기일 교수는 이스라엘-이란 전쟁과 관련해 “이란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신형 미사일을 많이 사용했다”며 “아이언돔은 90% 이상 요격률을 보이지만, 동시다발 공격을 100% 막기 역부족이다. 이란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방공체계가 허점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보복 공습에 최첨단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흐-1’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파타흐-1 최대 사거리는 1400㎞이며, 속도는 마하 13~15에 달한다.
그는 종교, 인종, 정치 등 복잡한 갈등이 얽혀있는 만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은 단순히 보복 공습으로 그치지 않을 걸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이 중동 전쟁 개입을 시사했다. 중동 국가들도 직간접적인 여러 형태로 무력 사용을 보여줄 것”이라며 “더 큰 전쟁으로 치닫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무력 충돌이 길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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