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잡기 어렵네"…새정부 출범에도 외식물가 계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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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피자헛 등 외식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나서
냉면, 삼계탕 등 여름철 인기 메뉴 가격도 올라
"새정부 물가 안정 주력…'눈치 보기' 이어질 듯"
  • 등록 2025-06-19 오후 5:42:47

    수정 2025-06-19 오후 5:42:4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재명 정부가 물가 안정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외식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외식프랜차이즈는 물론 냉면, 삼계탕 등 여름철 인기 메뉴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중구 명동의 모습.
19일 외식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은 다음달 15일 사이드메뉴 ‘소이갈릭 윙’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피자헛은 계육 공급 업체의 가격 인상 수준을 보고 인상 폭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소이갈릭 윙은 4조각 기준 4200원, 8조각은 7900원에 판매 중이다. 다음달 15일 가격을 인상하면 8조각 기준 8000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외식 브랜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파스타와 샐러드 등 주요 메뉴 가격을 1000~2000원 올렸다. 아웃백의 인기 메뉴인 투움바 파스타를 비롯한 대부분의 파스타가 2만5900원에서 2만6900원으로 3.9%(1000원) 오르고 2만7900원이었던 트러플 머쉬룸 투움바 파스타도 2만8900원으로 인상됐다. 인기 샐러드 메뉴인 치킨 텐더 샐러드도 2만900원에서 2만2900원으로 9.6%(2000원) 올랐다.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여름 대표 메뉴인 냉면, 삼계탕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지역 냉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1만2269원으로 4월(1만2115원)보다 154원 올랐다. 냉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2022년 4월 1만원을 넘겼고 지난해 12월 1만2000원을 돌파했다.

삼계탕 가격도 오름세다. 서울 지역 삼계탕 가격은 지난 4월 1만7500원에서 5월 1만7654원으로 154원 올랐다. 삼계탕 평균 가격은 2022년 7월 1만5000원에서 2023년 1월 1만6000원, 지난해 7월 1만7000원을 넘어섰다.

새 정부가 물가 상승에 제동을 걸고 있지만 환율, 원자재, 인건비 부담이 커진 외식업체들의 가격 인상 불가피론이 나온다.

다만 정부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먹거리 등 서민 물가 안정화를 핵심 과제로 꼽는 만큼 추가적인 가격 인상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새 정부 출범 전 가격 인상 타이밍을 잡지 못했던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정부가 물가 안정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가격 인상이 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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