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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재판에서 이들은 범죄단체에 가입해 활동한 것은 맞지만 범행 규모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김씨 측은 이 조직의 또 다른 핵심 관계자가 벌인 일에 대해서도 공범으로 몰렸는데 자신의 실제 범행과는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고인의 변호인도 “다른 범죄조직의 돈이 섞여 있을 수 있어서 검토가 필요하다”며 “음식을 허위로 주문한 범행도 조직의 범죄 일환인지 일부 조직원이 일탈로 장난한 건지 확인이 안 돼서 공동정범이 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태국 파타야, 방콕, 넝쁠르 등지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범죄 수법에 따라 팀을 5개로 나눠 활동했다. 각 팀장 아래 팀원을 둔 이 조직은 위계질서가 뚜렷한 통솔 체계를 갖추고 범죄 수익에 따라 수수료를 나눠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또 다른 피고인 B씨는 이탈하려는 조직원을 때리고 감금하며 가족들에게 연락해 돈을 갚으라고 위협하는 등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한 조직원이 2500만원을 갚지 못하자 부모에게 “아들을 캄보디아에 있는 중국 조직에서 빼 오는 데 들인 돈을 변제해야 한다”, “돈을 안 주면 손가락 자르고 중국에 팔아 넘기겠다”고 협박해 9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 사건은 외교당국이 ‘아들이 태국에 감금됐다’는 신고를 받고 태국 경찰과 공조해 피의자들을 검거하며 드러났다. 이 조직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조직원들도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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