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KT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100억원 규모의 ‘TCA글로벌크레딧전문투자형KTB’가 환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
3일 KTB자산운용에 따르면 ‘TCA글로벌크레딧전문투자형KTB’ 투자자들은 오는 12일 만기를 앞두고 환매가 중단됐다는 안내를 받았다. 해당 펀드는 미국 TCA자산운용의 기업대출펀드 2개에 재간접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지난해 8월 12일, 7개월 만기 폐쇄형으로 설정됐다.
사태는 모(母)펀드 2개 중 1개가 지급 정지되면서 불거졌다.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다는 내부 고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착수했고, 그로 인해 환매 요청이 빗발치자 TCA운용은 지난달 지급 중단 결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TCA운용은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펀드의 청산까지는 최대 12~1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사 결과 실제로 기준가가 부풀려졌다면 원금을 잃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KTB운용 관계자는 “SEC 조사 결과에 따라 투자금이 얼마나 회수될지 결정될 텐데 현재로서는 미지수”라면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