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맘' 패러디에 "못 입겠다"…쏟아지는 몽클레어 패딩

기피 분위기 형성돼 중고 거래 매물 쏟아져
"영상 영향과 옷장 정리 시즌 겹쳐"
  • 등록 2025-02-19 오후 4:30:04

    수정 2025-02-19 오후 5:41:15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최근 ‘대치동 맘’을 풍자한 영상에서 입은 ‘몽클레어(몽클레르)’ 패딩이 중고 플랫폼 매물로 쏟아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캡처)
18일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등에 따르면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동 엄마’ 패러디 영상이 온라인에 화제가 된 이후 몽클레어 패딩 중고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번개장터 2월 2주차(10~16일) 기준 ‘몽클레어’ 키워드로 새롭게 등록된 여성 아우터 상품 수가 2월 1주차(3~9일) 대비 586% 증가했다. 몽클레어 여성 아우터의 거래 건수도 이전주 대비 965% 폭증했다.

지난 15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도 몽클레어 패딩 판매 게시글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지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게시한 ‘휴먼페이크다큐-자식이 좋다’ 영상에서 자녀 교육에 열정을 쏟는 대치맘을 패러디했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가상의 4세 자녀 ‘제이미’를 수학 학원에 직접 운전해 등원시키고, 자신은 차량 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운다. 또 온몸을 명품으로 치장하고 우아한 말투로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사용한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고상한 말투, 과한 손짓, 몽클 패딩. 고증 퍼펙트” “강남 학원 강사인데 학부모 상담에 오는 사람들과 똑같다” 등 패러디에 공감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영상이 공개 보름 만에 조회수 250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자 이수지가 착용한 명품 패딩 브랜드인 몽클레어 기피 현상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9일 네이버 카페 ‘서초 엄마들의 모임’에 올라온 ‘이수지 몽클 입을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브랜드 기피 현상이 실제로 이어지자 이수지 영상 때문에 착용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판매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번개장터 측은 옷장 정리 시즌과 패러디 영상 영향이 겹쳐 매물 등록 건수, 거래량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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