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상반기 보수 96억…'갓뚜기' 함영준 회장 1억4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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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그룹 회장, 보수+상여 합쳐 96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계열사서 49억원 받아
전문경영인 원탑 차용석 LG생건 대표…25억원 수령
  • 등록 2017-08-14 오후 7:29:33

    수정 2017-08-14 오후 8:12:56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올 상반기 100억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수령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회장이 올 상반기 100억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받았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9억원을 수령, 지난해보다 22억원가량 늘었다. ‘갓뚜기’인 오뚜기를 이끌고 있는 함영준 회장은 1억400만원 가량의 보수를 수령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은 아모레퍼시픽(090430)으로부터 급여 9억650만원, 상여 56억4700만원 등 총 65억535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받은 보수(7억5000만원)보다 774% 늘어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도 30억815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지난해와 비교해 11배 급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회장 직위의 경우 3개년도 평균을 기준으로 연봉의 최대 480%까지 상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대 600%까지 가능하다.

서 회장은 상여금 잭팟을 터트렸지만 회사 사정은 악화됐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실적이 급락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7.9%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7.8%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각 계열사에서 49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호텔롯데 12억5100만원 △롯데케미칼(011170) 12억5000만원 △롯데쇼핑(023530) 8억7500만원 △롯데제과(004990) 8억7500만원 △롯데칠성(005300)음료 6억2500만원 등이다. 지난해 상반기 26억5299만원을 받았던 신 회장은 올해 22억원가량 늘었다. 롯데케미칼에서 받은 보수가 약 5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097950)으로부터 16억2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유통가 전문경영인 중에선 차용석 LG생활건강(051900) 대표의 보수가 가장 높았다. 차 대표는 급여 7억1100만원, 상여 18억1300만원 등 총 25억2400만원을 수령했다. 장재영 신세계(004170)그룹 대표는 7억4100만원, 이갑수 이마트(139480) 대표는 6억6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일명 ‘갓뚜기’인 오뚜기(007310)는 상반기 5억원 이상을 받은 임원이 없었다. 함영준 회장을 비롯해 이강훈 사장, 박재민 전무 등 3명이서 받은 보수는 총 4억17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3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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