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해소”…외인 사자 속 상승

전거래일 대비 0.73% 오른 2539.05 장마감
美증시 강세 속 개인 나홀로 차익 실현
업종별·시총상위 상승 우위…한화에어로 20%↑
  • 등록 2025-02-11 오후 3:38:25

    수정 2025-02-11 오후 3:38:2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에도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대선 이후 관세 리스크가 증시에 선제적으로 반영해온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협상용으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다.

사진= REUTERS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17.78포인트) 오른 2539.05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2549.44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1252억원, 기관이 2486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49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협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01포인트(0.38%) 오른 4만4470.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45포인트(0.67%) 상승한 6066.44, 나스닥종합지수는 190.87포인트(0.98%) 뛴 1만9714.27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예고했던 것과 같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부과 명령에 서명했으나 시장은 이미 알고있었던 조치가 실행된 것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로 반응하며 오히려 상승으로 반응했다”며 “코스피는 모멘텀 유입되는 업종 중심으로 상승을 주도했으며 한화 계열사의 지분취득 움직임 등 이슈와 정부차원의 산업별 지원 기대감 반영하면서 방산, 조선, 바이오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이 2.77%, 제약이 2.00% 올랐으며 오락문화, 금속, 일반서비스, 건설, 기계장비가 1%대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강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89%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1% 하락했으며 현대차(005380)는 보합 마감했다.

종목별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한화 오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는 소식에 20.58% 올랐다. 넥스틸(092790)이 19.25%, 참엔지니어링(009310)이 14.58%, 알루코(001780)가 10.12% 상승했다. 반면 엑시큐어하이트는 10.95%, 범양건영(002410)은 10.53%, 서울식품우(004415)는 9.58%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3921만주, 거래대금은 10조57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외 410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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