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ETF솔루션본부장은 16일 서울 강남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흥행 비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지난 8일 상장한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 액티브’ ETF는 상장 이틀 만에 초기 설정 물량을 완판한 데 이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ETF는 국내 ETF 가운데 처음으로 수출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으로, 수출이 크게 성장하는 산업별 30개 기업에 투자한다. 이날 기준 투자 종목을 보면 에이피알(278470), 삼양식품(003230), LIG넥스원(079550), 효성중공업(2980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다.
투자 대상 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수출 데이터뿐 아니라 구글 트렌드, 틱톡 트렌드 지표 등도 활용된다. 서 본부장은 “예컨대 지난 3월 틱톡 트렌드에서 에이피알의 메디큐브가 급등했는데 실제 4월 실적 발표에서 실적 서프라이즈를 냈다”며 “수출 데이터와 함께 트렌드 지표 등을 활용해 실적 지표가 나오기 전에 이같은 종목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ETF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ETF에 대한 수요도 계속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서 본부장은 “글로벌 ETF 시장의 트렌드가 패시브 상품에서 알파를 추구하는 액티브 상품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액티브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눈여겨보는 섹터로는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는 테마를 제시했다. 서 본부장은 “국내 시장이 향후 2~3년은 계속 좋을 거라고 보고 있다”며 “특히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되면 고배당 또는 배당성장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배당 테마를 관심있게 보고 있고, 향후 자사주 소각이 늘거나 주주환원율이 높아질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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