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이어 한국 ‘AI 톱3’…주목 모델 5개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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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4개 배출
하정우 수석 “8개월 만의 압축 성과”
특허·도입률 1위 등 핵심지표 상위권
배경훈 부총리 “정책 지원 강화”
  • 등록 2026-04-14 오후 3:37:13

    수정 2026-04-14 오후 7:04:0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발표한 ‘AI Index Report 2026’에 따르면, 한국은 ‘주목할 만한 AI 모델(Notable AI Models)’ 5개를 배출하며 미국(50개), 중국(30개)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캐나다·프랑스·영국·홍콩(각 1개)을 앞선 성과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정부 출범 이후 8개월 만에 민관과 국회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AI G3를 향한 여정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AI 경쟁은 여전히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기관별로는 오픈AI(19개), 구글(12개), 알리바바(11개), 앤트로픽(7개) 등이 ‘주목 모델’을 다수 배출하며 기술 경쟁을 이끌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성과는 ‘압축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주목할 만한 AI 모델’ 5개 가운데 4개를 LG AI연구원이 개발하며, 중국 딥시크와 동일한 수준의 성과를 기록해 국내 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나머지 1개 모델은 보고서에서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핵심 지표에서도 한국은 상위권을 기록했다. AI 채택률 증가율과 인구 대비 AI 특허 수(10만명당 14.31건)는 모두 세계 1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은 세계 1~2위 수준이며, G20 국가 중 AI 입법 속도는 2위, 혁신 우선주의 역시 2위로 평가됐다.

산업 현장 확산 속도도 빠르다. 한국은 산업용 로봇 도입 규모 세계 4위(3만600대)를 기록했고, AI 도입률 상승폭은 세계 1위를 나타냈다.

다만 민간 투자 부족과 AI 인재 유출은 향후 과제로 지목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인프라 구축과 독자 모델 확보, 산업 전반의 AI 전환 정책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AI 톱3 국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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