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지지율 '주춤'.."확장성 부각, 선거 중반 '골든크로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근 여론조사결과, 安 가파른 상승세 조정국면
김성식 "확장성 부각. 젊은층 스킨십 강화 '변화·혁신' 강조할 것"
'추격자이자 방어자' 安, 文 이탈자 흡수하고 보수표심 확보해야
  • 등록 2017-04-19 오후 4:46:34

    수정 2017-04-19 오후 4:58:3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4.19혁명 57주년인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김주열 열사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가파른 상승에 따른 조정일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율의 압축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최근 급등세를 나타내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방송 토론회와 유치원 논란, 잇따른 네거티브 공세에 조정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당 측은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는 않으면서, 안 후보의 최대 장점인 확장성을 더욱 부각하는 방향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데일리안이 의뢰해 알앤써치가 지난 16~1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보다 3.7%포인트 상승한 46%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전주보다 5.7%포인트 하락한 31.3%를 나타냈다. (2045명 대상,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2%p)

이어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7~18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는 43.8%로, 안 후보(32.3%)를 오차 범위 밖 11.5%포인트 앞섰다.(1012명 대상, 무선(90%)·유선(10%), RDD 전화면접(55%)·자동응답(45%) 혼용 방식, 표본오차 95%의 신뢰수준에 ±3.1%p)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지지율이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부동층이든지, 다른 후보 지지층이든지 어딘가로부터 흡수를 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부동층은 점차 줄어들고 있고, 문재인 후보의 기존 지지층은 굳건하고, 홍준표·유승민 후보는 더 이상 떨어지기 어려울 정도로 지지율이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의 지지기반이 폐쇄적이라 오히려 안 후보가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점을 지적한다. 문 후보의 경우 대세론이 유지됐을 때나 무너졌을 때 모두 지지율 변화가 크지 않다. 국민의당 측은 안 후보의 확장성을 더욱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성식 국민의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넓고 고른 지지기반을 토대로 누가 더 통합과 협치가 가능한 지, 또 정권교체를 하더라도 누가 더 나은 정권교체인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권자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TV토론회를 보고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유권자가 많은 것을 보면 아직 많은 국민이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결국 다양한 유권자를 충족할 수 있을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나는 시점을 선거 중반 이후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지지 후보 변동이 큰 20대 젊은 층과의 접촉면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상대적으로 20대가 부동층이 많다”며 “또한 큰 틀에서 20~40대 젊은 층을 상대로 안 후보가 조금 더 젊은 후보라는 점, 그리고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점을 내세워서 공감구조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부분이 중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치 여론 전문가들은 안 후보의 위치 설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문 후보를 바짝 쫓아가는 추격자임과 동시에 보수 진영의 후보자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어자로서의 역할을 모두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수 표심을 지켜내면서 문 후보의 지지층 이탈을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윤 본부장은 “일반적으로 2,3,4위 후보들은 1위 후보를 주로 거론하면서 맞대결 구도를 부각하는 것이 기본적인 전략”이라면서 “하지만 현재 대선구도를 살펴보면 보수진영 후발주자들이 문 후보 대신 안 후보를 제1타겟으로 하고 있다. 오히려 문재인을 공격하면 안철수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여사 한복에 시선집중
  • 걸그룹?
  • 몸짱 소방관
  • 조수미 '코망되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