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12일 서울 압구정동 BEAT360에서 열린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론칭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전 차종에 안드로이드 오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각종 서비스를 자동차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인포테인먼트 기능이다.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내비게이션 화면에 보여주기만 하는 ‘미러링’ 방식이 아니라, 차량에 최적화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폰 프로젝션’ 방식을 적용했다.
추교웅 현대·기아자동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를 선보인 현대·기아자동차가 모국인 국내 고객들께도 마침내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편리하고 유용한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차뿐 아니라 기존 차량에도 적용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지원 차량의 USB 포트에 스마트폰을 연결한 뒤 차량 내비게이션 홈 화면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아이콘을 선택하면 서비스가 시작된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차량에 연결하면 △내비게이션(카카오내비) △커뮤니케이션(전화·문자메시지) △미디어 재생(멜론·벅스·지니 등) △구글 어시스턴트(음성 지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신차뿐 아니라 기존 차량에도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기능을 선제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에 상당수의 차량 보유자는 이날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80% 이상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난 2016년부터 차종 별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탑재해 왔다.
로렌스 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는 “한국에서도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운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된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더욱 편리한 드라이빙 경험을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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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기존 자동차 산업 프레임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지난 2013년 국내에 빅데이터 센터를 자체 구축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중국 구이저우성에 글로벌 첫 빅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등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지속 키워오고 있다.
또한 차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의 신속한 처리를 담당하는 ‘커넥티드 카 운영체제(ccOS)’, 카 클라우드와 연결을 통해 운전자에게 각종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ccSP)’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최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식 협업을 통해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지속 선보이고 있다. 미국 사운드하운드와 음악정보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고, 중국 바이두와 폰 커넥티비티 서비스, 통신형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등을 개발했다.
국내 업체들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카카오와 협업을 통해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선보인 데 이어 SK텔레콤, KT 등과 협업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의 일종인 홈투카 및 카투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이번에 도입하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도 카카오모빌리티의 내비게이션이 적용된다.
윤주선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CTO)은 “주행 중 안전성과 편리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요소들을 집중 구현함으로써 안드로이드 오토와의 최적화를 완벽하게 마쳤다”며 “카카오내비의 고도화된 교통정보 분석 기술이 함께 더해져 최상의 스마트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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