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플랜B’로 거론된 박수민 의원(초선)이 17일 서울시장 출마에 나선다.
박수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지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는데 후보 출마를 두고도 지지부진한 것은 도저히 도리가 아니다”면서 출마 배경을 밝혔다.
박 의원은 오 시장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출마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 결정했다”면서 “오 시장님이 꼭 좀 나와주셨으면 좋겠다.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걸어서 국민께 도리를 다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 시장이 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는 것을 두고는 “(오 시장은) 인적 쇄신해야 되고 혁신 선대위 구성해야 된다고 하는데 출마의 조건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의 변화는 당연히 해야하지만 접수의 조건이 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은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지도부와 사전에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또한 출마를 하면서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내려놓는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행시 36회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재정부 과장을 거쳐 대통령실 행정관과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총괄기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내부대표와 원내대변인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