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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LS그룹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계열사 올해 투자계획은 단순 합산 기준 약 2조49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실제 집행액 약 1조2957억원보다 92.9% 대폭 늘어난 규모다.
투자 확대는 LS전선과 LS MnM이 견인했다. LS전선은 올해 투자 계획을 1조2881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실제 집행액보다 60% 이상 확대됐다. 특히 북미 전력망과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대응해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LS전선 자회사 LS그린링크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단지 공사에 착수했다. 총 6억81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완공 시 초고압 케이블 핵심 설비인 수직연속가교(VCV) 타워와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전력망 현대화와 해상풍력 확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LS MnM의 투자 확대 폭도 컸다. LS MnM은 올해 투자 계획을 8395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실제 집행액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이외에도 LS일렉트릭과 LS엠트론, LS아이앤디 역시 올해 투자 계획은 모두 지난해 실제 집행액 대비 소폭 확대됐다. 특히 LS일렉트릭은 최근 북미 데이터센터향 전력기기 수요 확대의 직접 수혜 계열사로 꼽힌다. 최근에는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미국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7000만 달러 규모의 배전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늘어나는 수요를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는 지난해 4월 텍사스주에 복합 거점인 ‘배스트럽 캠퍼스’를 준공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면서 전선·변압기·전기동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구조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LS그룹도 전선·동제련 중심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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