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지사업 내년 손익분기점 넘어 흑자 예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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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상 매출도 기존 추정치인 1조2000억원 유지
내년 매출은 30~60% 성장 예상..中 인증 최대변수
  • 등록 2016-10-18 오후 6:55:06

    수정 2016-10-18 오후 6:55:06

[이데일리 최선 기자] LG화학(051910)이 전지사업 부문에서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효과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예상 매출도 기존 추정치인 1조2000억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정호영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사장)는 18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지사업 부문의 올해 매출 실적 가이던스인 1조2000억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내년 예상치는 중국 전지 인증 문제가 큰 변수지만 최악의 경우를 감안해도 전년대비 30%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LG화학의 3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46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매출은 5조5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줄었다.

전지부문 매출은 전분기보다 8.6% 늘어난 8789억원을 기록했다. 적자폭도 줄어 영업손실은 1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소형전지의 신시장 매출 증가와 자동차전지에서 2세대 신규 순수 전기차(EV) 모델 출시,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증가 등으로 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LG화학은 전지사업본부의 적자 규모를 분기 단위로 축소하고 있다. 특히 3분기에 들어서면서 신모델, 전략모델 등 수주 규모가 늘어 가동률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소형전지는 정보통신(IT)용 제품뿐만 아니라 전동툴, 소형 EV 등으로 애플케이션을 확대하면서 회복되고 있고, 대형·자동차 부문도 물량이 늘면서 고정비가 감소하고 재료비 등 원가경쟁력도 개선됐다.

다만 가장 큰 관건은 중국의 배터리 5차 인증이다. LG화학 측은 5차 배터리 인증이 이달말이나 내달초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4차 인증 때 이슈가 됐던 중국 내 1년 양산 기준을 충족했고 연구개발(R&D)도 강화하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정 사장은 “이번 5차 인증 때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며 “중국 배터리 인증 이슈가 해결된다면 내년 전지사업 부문 매출은 올해 대비 60%까지 성장할 것이다. 손익 측면에서 손익분기점 이상 달성하거나 흑자를 낼 수 있도록 가격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ESS 가격이 태양광 가격과 함께 빠르게 하락하는 점도 호재가 되고 있다. ESS가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전기 가격이 높은 국가에서의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LG화학의 올해 ESS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80% 성장해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LG화학은 내다봤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자동차 배터리의 가격을 30~40% 절감할 계획이다. 가격이 하락하기 어려운 천연자원을 경쟁력 있게 확보하면서 전지의 가공비는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자료: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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