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는 23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출석주식의 92%인 250만1407주가 찬성해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영업양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양수대상 영업은 효성화학의 용연, 옥산공장 생산시설을 포함한 특수가스 제조 및 판매업으로 양수가액은 9200억원이다.
앞서 국민연금(6.99%)과 공적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 등도 이번 안건에 대한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효성티앤씨는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NF3 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네오켐은 효성티앤씨의 중국 취저우 NF3 생산능력(연 3500톤)을 더하면 세계 2위인 총 연산 1만1500톤의 NF3 생산 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톱 회사로 올라서게 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반도체 사업의 필수 소재인 특수가스 사업을 인수함으로써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경영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스판덱스 섬유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특수가스 사업을 추가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