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16일까지 유·초·중학교 1/3, 고교 2/3 등교 유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페이스북 통해 알려
  • 등록 2020-10-07 오후 4:11:39

    수정 2020-10-07 오후 4:13:5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는 16일까지 서울시내 등교 인원이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각각 유지될 전망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표 교장 선생님들께 다음주 12일∼16일은 현재 학사운영 방안을 유지해 주시고 이후 학사 운영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삼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 이후 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교육부의 학사운용 방안 발표가 이번주 후반에 예정돼 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교육부는 특별방역기간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맞춰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12일 이후의 학사운영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11일까지는 전국 유·초·중의 등교 인원은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되고 이후 교육부 방침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조 교육감은 교육부 지침이 나오더라도 당장 다음 주 월요일인 12일부터 학사 운영을 바꾸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한 주 더 현행대로 학사 운영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 학사운영 지침이 발표되면 즉시 공문을 시행하겠다”면서 “학교가 1주 단위로 학사를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얼마나 클지 알기에 말할 수 없이 송구하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추석 특별방역 기간이 끝난 12일 부터 초1·중1 매일 등교 등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하고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바 있다. 설문에서 초1 학부모의 68.4%와 중1 학부모의 57.6%가 찬성이라고 응답해 다수의 학부모가 찬성했다. 반면 초1·중1 담임교사의 경우 매일 등교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각각 34.1%와 약 32.8%에 그치면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11일까지로 예정된 추석특별방역 기간 이후의 등교수업 확대 방안을 이번 주말까지 발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유 부총리는 “초등학교 저학년 등교수업 확대 등의 방향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과 학교 현장이 같은 입장”이라면서 “초등학교 밀집도가 3분의 1로 제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더라도 오전·오후반 운영 등 확대 방안이 있다”고 설명하며 12일 이후 등교 수업 확대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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