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계엄 땐 안 막나”…전재수 ‘배신’ 발언에 정면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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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페이스북 통해 반박
“계엄 막은 걸 배신이라니…이재명 계엄 땐 안 막나”
부산특별법·까르띠에 의혹까지…공세 수위 확대
  • 등록 2026-04-13 오후 4:52:18

    수정 2026-04-13 오후 4:52:18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다면 한동훈처럼 막지 않을 것이냐”고 직격했다. 전 후보가 자신을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선 것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13일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 후보가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을 막은 것을 두고 ‘배신’이라고 말했다”며 “민주당에 계엄을 옹호하는 ‘윤 어게인’ 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전 후보는 장관 임명과 공천 등 정치적 은혜를 입은 만큼, 본인 기준이라면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을 해도 막지 않을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 전 대표는 또 국회에 계류 중인 부산발전특별법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배신한다는 말을 들을까 봐 입을 닫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 후보의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과 관련해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는지 명확히 답하라”며 “거짓말을 하면 결국 당선 무효로 이어질 것”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전 후보는 2018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시계와 현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으나,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최근 공소시효 만료를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번 공방은 전 후보의 라디오 발언에서 촉발됐다. 전 후보는 이날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 전 대표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싸우다가 결국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겨냥해 “끊임없이 갈등을 유발하는 ‘싸움꾼’ 이미지로는 지역 주민 선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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