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日 에네오스 지분 전량 매각…"재무개선 목적"

2007년 지분 인수 후 협력해와
"사업협력 지속 유지할 것"
  • 등록 2025-03-18 오후 4:44:59

    수정 2025-03-18 오후 4:44:59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일본 에너지기업 에네오스(ENEOS)의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18일 SK이노베이션 2024년도 사업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보유해 온 일본 최대 종합에너지 기업 에네오스 주식 전량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기준 해당 주식의 장부가액은 약 783억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7년 1월 약 980억 규모의 에네오스 지분을 매입한 이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어왔다. 양사 경영진은 지난해 11월에도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정례 협력회의를 가진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에네오스와 협의 하에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면서 ”양사는 그동안 구축해온 견고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에네오스는 일본 최대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3조8569억엔(약 135조2677억원), 영업이익 4013억엔(약 3조9175억원)을 기록했다.

SK서린타워 전경. (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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