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항공편 302편(출발 147·도착 155)이 결항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됐던 항공편은 모두 413편(출발 208·도착 205)이다. 전체 항공편의 73.1%가 운항하지 못한 것이다.
현재까지 결항하지 않은 항공편은 국내선 출발 1편과 국제선 3편(출발 2·도착 1) 등 4편으로 제주공항에 강한 눈보라가 쳐 이착륙이 쉽지 않은 데다 다른 지역 기상도 좋지 않아 운항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제주공항 측은 이날 제주에서 출발하는 예약 승객 기준으로 이용객 2만여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6~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쏟아졌다. 수도권과 충남, 전북, 강원 영서, 경북 내륙 등 중부지방에는 10㎝ 이상 많은 눈이 내렸다.
이 가운데 충청·호남·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8일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청은 8일 새벽까지, 호남·제주는 8일 밤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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