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발의 총성 뒤 사라졌다…美 최대 건강보험사 CEO 피격 당시 보니

美 유나이티드헬스그룹 CEO 브라이언 톰슨 피격
방법 카메라에 담긴 당시 상황엔 서성이는 男 있어
세 발의 총성 뒤 자전거 타고 도주…경찰 수사 중
  • 등록 2024-12-05 오후 6:53:20

    수정 2024-12-05 오후 6:53:20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가 4일 오전 미국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서 괴한의 총격의 사망한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4일 오전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브라이언 톰슨(50) CEO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남성의 모습. (사진=엑스 캡처)
5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톰슨 CEO는 전날 오전 6시 46분쯤 연례 투자자 콘퍼런스가 열리는 뉴욕 힐튼 호텔로 걸어가던 중 가슴 총에 맞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CNN 등 매체는 당시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범행 전 호텔 주변을 배회하던 남성으로부터 여러 발의 총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톰슨이 피격당하는 순간 근처 방범 카메라 영상을 보면 검은색 후드티에 모자를 뒤집어쓴 용의자는 톰슨보다 5분 가량 앞서 호텔 밖을 서성였다. 이후 톰슨이 나타나자 그의 뒤를 따라 걸으며 총을 쐈다.

톰슨의 등으로 첫 발을 쏜 뒤 비틀거리는 톰슨을 향해 한 발 더 발사했다. 이후 톰슨이 바닥에 쓰러지자 그 앞으로 걸어가 재차 총을 쏜 후 도주했다.

용의자는 도보로 도주한 뒤 공용 자전거를 타고 다시 센트럴파크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탄피 3개가 발견됐다.

총격 이후 유나이티드헬스의 연례 투자자 콘퍼런스는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급작스레 취소됐고 유나이티드헬스는 회사 웹사이트에서 임원들의 사진을 삭제했다.

톰슨은 20년 이상 유나이티드헬스그룹에서 일하며 CEO 자리까지 오른 보험업계에선 입지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2021년 4월부터 보험 부문 CEO를 맡아왔으며 같은 해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서 지난해 160억 달러(약 23조 원)로 늘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경제전문지 포춘이 매년 발표하는 매출액 기준 미국 500대 기업, ‘포춘 500’에서 5위에 오른 기업이다. 지난해 보험 부문에서 2810억 달러(약 398조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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