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중고 패션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고 의류 수요를 흡수한다는 복안에서다.
 | 무신사 로고 (사진=무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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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달말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 상표권을 출원했다. 의류 소매·가방 소매·신발 소매·보관업·택배업 등을 함께 지정상품으로 올렸다.
현재 중고 의류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극심한 고물가에 신제품이 아니더라도 품질이 우수한 중고 상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현재 중고 의류 시장 규모가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신사는 과거부터 중고 의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눈여겨 봐왔다. 2010년대 중반 무신사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고장터’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현재도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soldout)’를 운영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현재 중고 패션 거래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인 상황”이라면서도 “론칭 시점이나 방향성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