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광주 한 수목원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저격용 총을 들고 있다”는 오인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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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께 광주 남촌 대촌동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만지작거리다 차를 타고 떠났다. 대통령 후보를 저격하기 위한 총인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총기 소지자가 타고 간 차량을 동선을 추적해 효천역 인근 아파트에 형사, 지구대 경찰관 등 30여 명을 투입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확인한 결과 저격 총은 실제 총이 아닌 1m 20cm 길이 레저용 장난감 모형총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선거 기간인 데다 정치인에 대한 테러 위협이 우려돼 총력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